문화재22 성곽에서 옹성과 치성이 뭐죠? 성곽에는 옹성과 치성이 있습니다.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로 둘러쳐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고, 치성은 앞으로 길게 내민 돌출된 구조물입니다. 옹성과 치성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글을 적겠습니다. 1. 옹성의 의미 옹성은 한자로 독옹(甕)에 성성(城)입니다. 여기에서 옹은 옹기라고 하며 독, 항아리, 뚝배기 등을 말합니다. 성은 적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로 쌓은담을 말합니다. 옹성은 적군이 이곳에 들어오면 사방에서 공격을 받기 때문에 마치 독 안에 든 쥐 같이 됩니다. 성문은 개폐되어야 하는데 성곽의 방어시설 중 가장 취약하여 성문의 방어가 중요합니다. 옹성은 성문으로 적이 진입하여 공격할 때 방어와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성문 밖으로 성벽을 연장하여 이중적인 출입문 역할의 시설입니다. 그러나 성문 .. 2023. 4. 29. 광화문앞 발굴된 월대가 무엇이죠? 문화재청에서 광화문 인근을 발굴해 월대의 모양과 크기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10월에는 '광화문 월대 복원기념행사'를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하여 개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광화문 월대 복원공사의 착공은 6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월대의 의미·규모·역할·특징을 알아보고자 글을 씁니다. 1. 월대의 의미 월대라는 말은 월견대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월견대는 달을 바라보는 대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대(臺)라는 말은 높고 평평한 건축물이라는 뜻입니다. 처마가 가리지 않아서 달을 바라보기 좋은 높고 평평한 건축물을 월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궁궐의 주요 건물 앞에 만든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이며, 건축물이지만 지붕과 다른 시설이 없습니다. 2. 월대의 규모 월대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쉽게 볼수 있으며, 인.. 2023. 4. 26. 기와 치받이의 의미(단원 김홍도 풍속화) 문화재현장에서는 기와 치받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와를 위로 던져 지붕 위에 받는다는 의미인데, 사전에도 없고, 일반적으로 쓰는 말이 아닙니다. 그 의미에 대해서 단원 김홍도 풍속화를 통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기와 치받이 의미 기와치받이라는 말은 미장 치받이와는 행동학적으로 보면 비슷하지만 적용되는 공사가 다릅니다. 현장에서도 기와치받이라고 쓰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치받이에서 치는 접두사로서 동사의 앞에 붙어 위로 향하게 또는 위로 올려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치솟다는 말이 있습니다. 치솟다는 위로 향하여 솟다는 말입니다. 받이는 받다는 말에서 나온 말로 다른 사람이 주거나 보내오는 물건을 가지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치받이라는 것은 어떤 물건을 위로 올려서 가지거나 받는다는 뜻입니다. 지붕.. 2023. 4. 20. 산청 환아정 알아보기 산청군에는 규모는 크나 잘 알려지지 않은 정자가 있습니다. 그 건물은 환아정이라고 합니다. 2022년 6월에 준공되었습니다. 산청군에 다니다가 잠깐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정자로서 알려드리고자 글을 적습니다. 1. 환아정의 역사와 의미 예전 환아정은 1395년 산청 현감인 심린이 산음현 객사의 후원으로 지은정자라고 합니다.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다가 1950년 화재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현판은 최고의 명필 한석봉의 글씨를 달았다고 합니다. 현판은 1957년 정유재란 때 왜구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다고 합니다. 당시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대 누각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환아는 한자로 바꿀환에 거위아자입니다. 진나라의 왕희지도사에게 도덕경.. 2023. 4. 1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