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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 뱀 주의하는 법과 응급처치 방법

by 갈모산방 2023. 6. 4.

목차

    등산으로 산에 가는 경우가 많아지는 계절에는 뱀에 물릴 수 있습니다. 뱀은 인기척을 느끼거나 냄새를 감지하면 도망가는 것이 보통이므로 등산로에서 뱀을 마주쳤다 해도 건드리지 않고 우회하면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등산로로 등산하고, 스틱을 사용하고, 발목 높은 등산화를 착용하는 방법으로도 뱀에 물릴 확률이 많이 낮아집니다. 등산할 때 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법과 응급처치방법과 금지사항에 대해 글을 적겠습니다.

     

    지정된 등산로로 등산

    등산로는 인적이 많아 괜찮지만 등산로가 아닌 산길은 뱀이 눈에 띄기 어렵고, 사람이 없는 곳이라서 뱀이 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지정된 등산로엔 사람이 많이 다니기에 사람냄새와 진동, 소리 때문에 뱀이 잘 안 다닙니다. 시골사시는 분들 동네 뒷산 가실 때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인적이 드문 산은 등산로가 해가 잘 드는 경우가 많아서 뱀들이 모여 쉽니다. 약초 캐러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등산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풀숲이나 바위틈 주의

    풀숲이나 바위틈에 뱀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조심해서 바닥을 잘 보며 지나가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지나갈 때는 스틱을 이용하여 소리를 내어 경고를 주어 지나가야 합니다.

     

    등산스틱 사용

    등산스틱을 사용하여 주변을 치우면서 등산을 하면 뱀을 발견하는 동시에 스틱으로 내는 소리로 주의를 주는 역할과 뱀이 다가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등산할 때 잡초나 풀이 많은 곳을 스틱으로 헤집으며 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등산스틱은 구급상황에서 부목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발목 높은 등산화 착용

    뱀에게 많이 물리는 부위가 발목 부분이므로 발목 높은 등산화를 신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목이 길고 두꺼운 양말 착용

    발목이 긴 양말과 두꺼운 양말은 뱀에게서 발에 물리는 위험에서 우선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긴바지 착용

    독이 있는 뱀이 다리를 물었을 때, 뱀의 이빨에서 나오는 독을 옷이 1차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용 스패츠(각반) 착용

    숲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물어 뱀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산을 등산할 때는 등산용 스패츠(각반)를 착용하면 안전합니다. 한여름에도 스패치는 필수입니다. 스패치를 착용하면 독이 있는 식물한테도 피부 방어가 되어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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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갑 착용

    다리와 함께 뱀에 물리기 쉬운 부분이 손이나 손목입니다. 무의식적으로 땅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꽃이나 열매를 따기 위해 손을 뻗었을 때, 바위를 잡고 오를 때도 뱀에 물릴 가능성이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고 항상 주위를 잘 살펴야 합니다. 

     

    뱀이 싫어하는 냄새

    야영을 하는 경우 담배 가루를 물에 풀어 텐트 주변에 뿌려 놓으면 뱀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고, 석유나 등유 등 기름 냄새를 싫어하므로 뿌리는 모기약 같은 스프레이 제품을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인화물질이기에 취급을 주의해야 합니다. 붕산(명반)은 뱀에게 효과가 없으니, 챙겨가지 않도록 합니다. 
     

    2명 이상 등산

    혼자 산행하는 것보다 2명 이상의 사람들과 등산해야 위급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야간산행 금지

    일몰 후에는 위급상황에 구조헬기가 못 뜹니다. 야간산행은 피해야 합니다.
     

    등산 전 필수 앱 미리 설치

    등산 전에 비상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미리 설치합니다.
    1.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 : 실시간 주요 산의 기온정보, 오프라인 지도를 제공하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구조요청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2. 119 신고 앱 : 자신의 위치를 GPS시스템으로 필요한 정보와 함께 신고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위치를 설명하기 힘들 때 자동으로 GPS정보가 떠서 자기 위치를 알려주기 좋습니다.
     

    위치표지판 체크

    산에 설치된 위치표지판에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해 위치를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위치를 알고 있어야 긴급상황에 위치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방법

    1. 뱀에 물렸다면 물린 부위가 움직이지 않게 나뭇가지나 스틱 등으로 고정합니다.
    2. 뱀에 물린 쪽이 심장 아래에 있도록 하고 119 도움을 요청합니다.
    3. 등산로 곳곳에 주변에 있는 구급함을 찾아봅니다. 물린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5~7cm 떨어진 부위를 3~5cm 폭의 천으로 묶습니다. 물린 부위 주변을 너무 강하게 묶을 시 피가 흐르지 않아서 피부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손가락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조금의 여유가 있도록 묶습니다. 이후 30분에 한 번씩 풀어 혈액을 순환시켜줘야 합니다.  
    4. 안전하게 누운 상태로 물린 부위를 심장아래에 두어야 합니다.
    5. 상처자국을 통해 독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부위 앞쪽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생겼으면 독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의 해독을 위해서 뱀을 잡아서 병원에 가지고 가던지 어떤 뱀 인지 확실하게 구분을 하기 위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환자가 가는 병원에 최대한 빨리 알려 줘야 뱀의 독에 관한 해독제를 빠르게 조달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금지사항

    1. 뱀에 물린 후 얼음찜질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얼음찜질로 독소를 비활성화하지 못하는 데다, 동상에 의한 조직괴사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최대한 빨리 독소를 빼기 위해 일행이 칼로 물린 부위를 절개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근육, 혈관, 신경 등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3. 입으로 빨아서 독을 뺄 경우, 입을 통해 독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은 물론, 입 안의 여러 세균에 의해 물린 상처 부위에 2차 세균감염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4. 급한 마음으로 달려가면 혈류 속도가 빨라져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평소 속도로 하산하여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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