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

산청 환아정 알아보기

by 갈모산방 2023. 4. 19.

목차

    산청군에는 규모는 크나 잘 알려지지 않은 정자가 있습니다. 그 건물은 환아정이라고 합니다. 2022년 6월에 준공되었습니다. 산청군에 다니다가 잠깐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정자로서 알려드리고자 글을 적습니다.
     

     1. 환아정의 역사와 의미

    예전 환아정은 1395년 산청 현감인 심린이 산음현 객사의 후원으로 지은정자라고 합니다.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다가 1950년 화재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현판은 최고의 명필 한석봉의 글씨를 달았다고 합니다. 현판은 1957년 정유재란 때 왜구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다고 합니다. 당시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대 누각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환아는 한자로 바꿀환에 거위아자입니다. 진나라의 왕희지도사에게 도덕경을 써주고는 그 답례로 거위를 받았다고 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환아라는 말은 글씨를 청해 얻음을 말한다고 합니다. 
     

    2. 환아정의 위치

     1) 주소는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474번지입니다. 산청군청 별관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청 IC에서 빠져나오고 직진하면 강 너머에 환아정이 보입니다.

    환아정 전경

     

    3. 주차장

     1) 일반차량 15대, 장애인주차 2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습니다. 아래쪽에도 주차장이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환아정 주차장


    4. 관람시간

    21시까지 개방합니다.

    개방 안내판

    5. 환아정 건물

     1) 정문에는 사의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생각사에 의로울의자를 적어서 의를 생각한다. 또는 의를 기린다는 의미로 보면 됩니다.

    정문 뒤 측면에는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 환아정
     낮에는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고, 밤에는 건물의 야경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당은 매우 넓은 공간인데, 행사나 공연의 장소로 활용하기에 좋아보입니다.
    북쪽에는 경호강을 바라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건물의 규모는 정자치고 대단한 규모입니다. 영남루, 촉석루는 일자형인데, 환아정은 ㄱ자 형태의 정자입니다. 

    남쪽과 동쪽에는 기산과 웅석봉을 바라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계자난간에는 걸터앉을 수 있게 자리도 있습니다.

    건물의 규모에 맞게 단청도 화려합니다.

    누마루아래의 단청도 화려합니다.

     
    3) 화장실
     화장실도 나름 신경을 썼습니다. 방충망도 처음 보는 한지 비슷한 재질입니다.

    화장실 벽에 보아지라고 기둥과 보를 사이에 있는 부재도 노출시켜 마감을 했습니다.


    6. 아쉬운 점

     1) 환아정 건립에 대한 안내판이 없었습니다.
     2)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장애인통행이 힘들고, 내부마당은 골재로 깔려있어서 휠체어도 끌고 다니기 힘들 것 같습니다.
     3) 환아정 주변에 항노화산들길, 수계정산책로로 가는  대한 안내판이 없어 주변산책길과 연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